학과소식

오늘은 현대서 분해를 통해 양장본의 구조를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대서 중에서 양장본을 대상으로 책의 표지와 본문을 이어주는 면지를 제거하여 표지를 분리하고 책등을 감싸고 있는 천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해당 책은 실로 본문을 꿰맨 유선 제본의 하드커버 형식으로, 유선 제본의 경우 책등이 단단해야 본문을 엮은 실을 보호할 수 있어 일반적으로 하드커버의 표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본문은 8장(16페이지)을 한 묶음으로 묶은 책이었습니다. 본문을 16페이지씩 엮고 그 묶음들의 접힌 부분을 가로로 통과하는 실로 또 엮어 본문을 제책하기에 한두 장이 분리한다고 해도 책이 무너지지는 않는 구조였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책의 보존방법에 있어서도 현대서의 경우 양장본을 전문으로 하는 보존처리 전문가 직업이 따로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책의 본문이 찢어지거나 면지가 찢어졌을 때 접착면에 천연성분을 사용한 테이프를 사용할 수 있는데, 보존처리용 테이프의 형태와 종류들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이와 같이 양장본을 분해하여 그 구조에 대해 알아보고 나아가 보존처리 방법에 대해 배우는 것으로 이번 동아리 활동을 마무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