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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 이모저모] 독일 슈투트가르트 시립도서관 방문기

날짜 :
2023-07-21
조회수 :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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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헌정보학과 학사운영담당자입니다.

오늘 전해드릴 소식은 독일의 슈투트가르트 시립도서관 탐방인데요!

모든 이슈를 샅샅이 들여다보시는 문헌정보학과의 최상희 교수님께서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독일의 슈투트가르트 시립도서관을 방문하셨답니다 ㅎㅎ

재학생분들을 위하여 교수님이 직접 준비하신 슈투트가르트 시립도서관 방문기!

함께 읽어볼까요?


(학과 공식 홈페이지 특성 상 본문에 맞는 사진 배열이 어려우므로 원활한 열람을 위하여 학과 카페에서 읽으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학과 카페 링크 : [문정 이모저모] 독일 슈투트가르트 시립도서관 방문기(최상희교수님)




(아래부터는 최상희 교수님께서 직접 작성하신 내용입니다.)

여름방학이 벌써 반이나 지나가고 있는데 다들 보람차게 보내고 있는지요?

저는 여름방학동안 독일을 방문하면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슈투트가르트 시립도서관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슈투트가르트시는 시립 도서관을 건축할 당시 도서관 건축을 위해 공모하였는데,

1999년에 한국인 건축가인 이은영 건축가가 당당히 공모에 1등을 했답니다.

장장 12년동안 공사를 하여 2011년에 개관한 이 도서관은 슈투트가르트를 대표하는 시민들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여러 언론사에서 뽑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리스트에 항상 올라가고 있지요.



이 도서관을 방문하였을 때 꼭 보아야 할 것은 건물 벽면에 당당하게 쓰여진 ‘도서관’이라는 한글입니다.

전 세계의 주요문화를 상징하기 위해 도서관 건물의 4면에 독일어, 영어, 아랍어 그리고 한글로 ‘도서관‘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습니다.

동양문화를 대표하는 언어로 한글이 선택되었답니다.




이은영 건축가는 중세와 근대 도시에서의 교회의 역할을 현대에서는 도서관이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큐브 안에 심장을 품은 미래 도서관 - 슈투트가르트 시립 도서관

https://m.blog.naver.com/dibrary1004/30175482209)

도서관은 지치고 힘든 마음을 달래주고 새로운 활력을 얻어가는 공간이 되어야 하며,

누구나 믿을 수 있는 지식을 보존하여 필요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은영 건축가는 도서관 1층부터 4층까지를 통합하여 도서관안에 상징적인 공간을 만들었는데요,

바로 도서관의 1층 중앙에 위치한 도서관의 심장(Das Herz)입니다.

이 공간에 들어가면 절로 손이 모아지는 경건함을 느끼게 되어 마치 도서관이 지식을 품은 신전같이 여겨지더군요.




도서관 1층 창문은 마치 한국의 한지 창문처럼 평안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외부의 풍경을 액자처럼 활용하는 한옥의 특성을 그대로 살려 자연을 도서관의 일부로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또한 구글에서 슈투트가르트도서관을 검색하면 나오는 대표적인 공간인 4층부터 8층 열람실입니다.

이용자가 한 눈에 도서관의 모든 공간을 볼 수 있는 공중정원같은 느낌이었고, 그만큼 실내 공간도 밝았답니다.

저 말고도 각국에서 온 여행자들이 정신없이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었습니다ㅎㅎ

모든 것이 하얗게 빛나는 백색공간이지만 차갑게 느껴지지 않은 포근하고 밝은 공간이었습니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그동안 너무나 가보고 싶었던 도서관을 가보게 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다들 즐거운 방학 보내고 2학기 때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