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최지우, 김민석 학생이 ‘2025 경상북도 건축문화상’ 학생 작품공모전에서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박상현 학생은 '2025 경상남도 건축대전'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세 학생은 지역의 역사와 산업, 공간의 공공성을 주제로 한 창의적 건축 설계 작품을 통해 지역사회와 인간의 삶을 잇는 건축적 가치를 제시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최지우 학생의 작품 ‘씨앗의 방주, 생명의 저장고’는 기존 봉화 시드볼트가 지닌 폐쇄적 이미지에서 탈피해, 개방적이고 상징적인 랜드마크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과 자연의 순환을 담아낸 랜드마크형 건축물이다.
건물은 기존 시드볼트 맞은편에 배치되어 긴 형태의 구조로 단절된 마을 사이를 연결하고, 둥근 형태의 건축으로 봉화의 높은 지형을 부드럽게 감싸도록 설계되었다.
김민석 학생의 작품 ‘Bridge of Remembrance’는 영천 호국원 전투기념관을 연결하는 ‘기억의 축(Axis of Memory)’을 주제로 한다. 단절된 두 공간을 단순한 통로가 아닌, 과거의 희생과 현재의 평화, 미래의 약속을 잇는 상징적 서사공간으로 설계했다.
박상현 학생의 작품 '섬유예술문화공작소'는 태광산업 구서동 공장 부지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로 산업화 시대의 유산인 공장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해석했다.
최지우 학생은 “5년간 설계와 모형 제작,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얻은 결과라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가치와 사람의 삶을 담는 건축을 고민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