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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트랙] 졸업생 취업우수사례

날짜 :
2021-09-01
조회수 :

트랙

스페인어트랙

성명

*

회사명

주멕시코 한국문화원

근무부서

예산 및 시설관리

어학점수

DELE B1, TOEIC 700

자격증

컴퓨터활용능력(2), 전산회계(1), 전산세무(2)

인턴·현장실습

인턴/주멕시코 한국문화원 12개월

현장실습/멕시코 티후아나 실로암 고아원 및 소망 한글학교 10개월

대외활동·수상경력

대외활동/한국과학창의재단 교육봉사 동아리 활동(8개월)

대외활동/세계군인체육대회선수단 현지코디 및 통역

수상경력/대구가톨릭대학교외국어교육원 외국어스피치경연대회우수상(1511)

수상경력/중남미사업단 외국어 경시대회 대상(1612)


[인터뷰]

 

Q1. 간단한 본인소개와 현재 직장 및 담당업무를 소개해주세요.

2012년 대구가톨릭대학교 스페인어과에 입학, 172월에 졸업했으며 따로 복수전공이나 부전공을 이수하진 않았습니다. 현재 멕시코 멕시코시티 폴랑코에 위치한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은 20123월에 개원해 올해로 5주년을 맞은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은 현지인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는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저는 예산 및 시설관리팀 행정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예산계획 수립 및 집행, 시설 및 물품 관리 등을 하고 있습니다.

 

Q2. 현재 직장에 취업하게 된 동기를 알려주세요.

교내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약 2학기 동안 멕시코의 한 고아원에서 봉사활동을 한 적이 있습니다. 고아원 바로 옆엔 한글학교가 있었는데, 학생에 비해 교사가 부족해 토요일엔 그곳에서 한국어 및 문화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한국어 교육 전공도 아니었고, 한국어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감도 없었기 때문에 처음엔 수업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질문에 제대로 된 답변을 해주지 못해 늘 미안했습니다. 그래서 전 수업 준비를 더 철저하게 하기로 마음먹었고, 학생들이 지루하지 않게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시간도 준비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한국을 좋아하던 학생들로 인해 정말 행복하게 보냈습니다. 멕시코에 대한 추억이 점점 흐려질 때쯤, 학교 홈페이지에서 인턴 선발 공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때 전 마지막 학기를 한 달 남짓, 졸업을 두세 달 남짓 남겨둔 상황이었기 때문에 신청서를 내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그때 고아원과 한글학교에서처럼 한국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 한국을 알리는 일을 하고 싶었고, 또 어떻게 하면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지 배우고 싶어 문화원 인턴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문화원 인턴활동을 하면서 공공외교 쪽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전공을 살려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일을 하고 싶었기에 정직원으로 지원하여 일하게 되었습니다.

 

Q3. 취업을 준비하면서 목표 기업 합격을 위하여 집중적으로 준비한 것이 있다면 자세히 알려주세요.

졸업 후 전공과 연계된 일을 하고 싶었기에, 관련 대외활동과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주력했고, 최대한 학교의 지원을 받기 위해 매일 공지사항을 확인하곤 했습니다. 12학번 동기들과 함께 만든 교육봉사 동아리 올라 더 올라는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도움을 받았으며, 수업에 필요한 운영비 역시 지원받았습니다. 스페인어 자격증 시험을 준비할 때도 교내 지원사업을 이용, 시험에 필요한 교재와 FLEX 응시료를 지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15년에 취득한 DELE B1이 취업 준비 시 다른 대학 스페인어 전공자 혹은 비전공자와의 경쟁에서 유리한 조건은 아니라는 생각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통역봉사나 교내 스피치 대회, 경시대회 등에 참여해서 스페인어 실력을 상승시키려 노력했습니다.

 

Q4. 본인 생각하는 취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 혹은 취업성공 Tip을 알려주세요.

취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자신이 원하는 진로에 필요한 스펙을 쌓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학 시절, 뚜렷한 목표는 없었지만 스페인어를 살리는 일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관련 대외활동과 자격증을 취득해왔고 그러한 경험을 바탕이 되었기에 문화원 인턴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언제 기회가 올지 모르니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 하며, 해외 문화원/대사관 채용 공고가 생각보다 많으므로 미리 확인을 해보며 어떤 자격을 필요로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Q5. 후배들에게 조언해주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얘기해주세요.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일을 하고 싶거나, 해외 취업을 원한다면 스페인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 될 것입니다. 멕시코를 비롯해 해외 취업 시장엔 한국어도 능통한 교포는 물론, 비전공자임에도 전공자 못지않은 실력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에서 배우는 것에만 안주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교내 지원사업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잘 활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일주일에 적어도 두세 번 정도는 홈페이지의 소식들을 확인했었고, 이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지원했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가지고 있는 스펙 중 FLEX를 제외하곤 다 학교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학과와 연계된 사업단이 있을 때 잘 활용해, 자신의 진로에 필요한 경험들을 쌓았으면 합니다. 전공을 살려 취업을 하고 싶다면 그에 해당하는 어학 능력 혹은 자격증은 이제 필수가 된 듯합니다. 생각보다 지방대 출신 취업자들이 해외에는 많기 때문에, 본인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취업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