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 신설학과 릴레이 인터뷰] <8>변영학 대구가톨릭대 군사학과 학과장
영남일보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대학 학과 선택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신설학과 릴레이 인터뷰'를 연재한다. 대구경북지역 각 대학 신설학과의 교수를 만나 학과 신설 배경과 커리큘럼, 취업 후 진로 등에 대해 인터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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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변영학 대구가톨릭대 군사학과 학과장
▶ 군사학과를 신설한 배경은 무엇인가. 전망은 밝은가?
"군사학과(입학정원 30명)는 국방 인재(학군장교, 학사장교, 부사관, 군무원)를 양성한다. 한국은 분단과 군사적 긴장으로 항상 강한 군대를 보유해야 한다. 그러나 인구감소로 국방인력이 부족하여 직업군인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 교육과정은 어떻게 구성돼 있나?
"주요 교과목은 군사학개론, 무기체계론, 지휘참모론, 군사영어, 전쟁사, 국제정치론, 군사법, 국방정보론, 국어, 한국사 등이다. 1~2학년은 학군장교 후보생, 학사장교 예비생 선발시험 응시를 목표로 교육이 진행되고, 3~4학년은 학사장교, 부사관, 군무원 선발시험에 합격하도록 지도한다."
▶ 어떤 교수들이 학생들을 가르치나?
"6명의 교수진이 학생과 1 대 1 맞춤형 교육과 진로 지도를 맡는다. 미국과 영국에서 국제정치와 안보론을 각각 전공한 교수와, 소장이나 대령으로 전역한 엘리트 장교 출신 교수들이 학생들을 가르친다."
▶ 취업이 잘 된다고 들었다. 취업률이 궁금하다.
"전국 기준(2019학년도 교육부 공시자료)으로 볼 때, 4년제 협약 군사학과(9개 대학)의 취업률은 95%이고, 4년제 비협약 군사학과(15개 중 졸업생이 있는 9개 대학)의 취업률도 95%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 장교 임관이 보장된 국방부 협약학과가 아닌데, 차이는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협약학과는 육군 등 장교로만 임관이 가능한 반면, 우리 학과는 육·해·공군·해병대의 학군장교, 학사장교, 부사관, 군무원 모두 가능하다. 협약학과를 졸업해도 장교 자격 수준에 도달해야 임관이 가능한데, 우리도 그런 자격 수준에 도달하도록 충분히 교육한다. 대부분 육군에 한정된 협약학과와 달리, 우리는 복수전공, 부전공을 통해 육·해·공군 등 다양한 병과에 지원이 가능하다.예를 들어 인사행정 분야 장교를 지원하고자 한다면 군사학과에 들어와 경영학과나 행정학과를 복수전공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재학 중 다른 학과로 전공 변경도 할 수 있다. 협약학과와 달리 제복 착용과 군대식 생활을 하지 않고 자유로운 대학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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