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심리학과·미국 복수학위 거쳐 Texas A&M University 박사학위 취득
중독과 주의 통제 연구 지속···"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새로운 기회 열릴 것"
우리 대학 심리학과를 졸업한 윤소정 동문이 오는 10월 중순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NIH) Laboratory of Neuroimaging에 박사후연구원(Postdoctoral Fellow)으로 합류해 중독과 뇌의 주의 통제 메커니즘에 관한 연구를 이어간다.
윤 동문은 우리 대학 심리학과 재학 중 미국 복수학위 프로그램에 참여해 미시시피 주립대학교(Mississippi State University)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샌디에이고주립대학교(San Diego State University)에서 석사학위, 텍사스A&M대학교(Texas A&M University)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며 심리학에서 인지과학과 신경과학으로 연구 영역을 꾸준히 넓혀왔다.
사람의 생각과 행동에 대한 자연스러운 궁금증에서 심리학 공부를 시작한 윤 동문은 미국 유학 과정에서 다양한 연구를 경험하며 자신의 연구 방향을 구체화했다. 특히 중독 집단이 특정 자극에 쉽게 주의를 빼앗기고 이를 조절하는 과정에 관심을 두고, 행동실험과 아이트래킹,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 등을 활용해 중독과 주의 통제의 관계를 연구해왔다.
박사과정에서는 물질사용과 학습에 따른 주의 통제의 차이를 집중적으로 탐구했다. 2024년에는 문제 음주와 방해 자극 억제 능력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를 국제학술지 Addictive Behaviors에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중독을 단순히 술이나 약물과 관련된 행동의 문제로만 바라보지 않고, 일상적인 상황에서 불필요한 자극을 걸러내고 주의를 조절하는 능력까지 함께 살펴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 과정에서 성과도 꾸준히 쌓았다. Texas A&M University의 Lechner Graduate Grant(레크너 대학원 연구 지원금) 지원을 비롯해 2022년 2nd Year Poster Presentation Award(연구 포스터 발표상), 2025년 Outstanding Paper Contribution in Cognition & Cognitive Neuroscience(인지·인지신경과학 분야 우수 논문 기여상)를 수상했으며, 2026년에는 Vision Sciences Society(시각과학학회)에서 연구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NIH에서는 기존 연구 경험을 한 단계 더 확장할 예정이다. fMRI와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을 함께 활용해 뇌의 도파민 활동과 주의 억제 간의 관계를 보다 정밀하게 분석하고, 장기적으로는 도파민 학습과 주의 선택, 실행 통제를 아우르는 중독의 신경과학적 메커니즘을 밝히는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윤 동문은 “우리 대학의 미국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지금의 제가 있기까지 첫 번째 디딤돌이 되어준 기회였다”며 “여러 연구를 경험하면서 ‘이 질문의 답을 꼭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분야를 발견했고, 그때부터 연구가 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들에게 “저도 처음부터 NIH를 목표로 했던 것은 아니다. 지금 당장 목표가 뚜렷하지 않더라도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기회의 문이 열릴 수 있다”며 “우리 대학에서의 시간이 제게 중요한 출발점이 되었듯 후배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다양한 가능성에 도전하며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학교 홈페이지 게시 링크(DCU People)
https://www.cu.ac.kr/introduction/result/iamdcu?mode=view&mv_data=aWR4PTE4NjQyOCZzdGFydFBhZ2U9MSZsaXN0Tm89MSZ0YWJsZT1jc19iYnNfZGF0YSZjb2RlPWRhZWNhaW4mc2VhcmNoX2l0ZW09JnNlYXJjaF9vcmRlcj0mb3JkZXJfbGlzdD0mbGlzdF9zY2FsZT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