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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ep 2. 양도연 학우의 리틀 포레스트

날짜 :
2022-07-01
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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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저는 역사교육과 20학번 양도연이라고 합니다. 제가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이야기는 리틀 포레스트 관한 이야기입니다. 리틀 포레스트라고 하면 영화나 만화에서 볼 수 있듯,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자신을 되돌아보기도 하고, 마음의 안정도 찾는 안식처와 같은 의미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전 제 마음의 안식처와 같았던 한 분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의 후배가 된 순간

 제가 대구가톨릭대학교 역사교육과에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저의 중학교 역사 선생님이었습니다. 중학교 역사 선생님께서 저에게 보이신 열정적인 수업과 저를 위한 마음들이 저한텐 크게 다가왔고, 그 이후 저는 교사라는 직업이 너무 멋있고, 매력적이라고 느꼈기 때문에 입시를 결정할 때에도 사범대학으로 진학하기를 큰 고민 없이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6번의 수시 원서를 써야할 때 학교를 선택해야했고, 저는 그때 중학교 역사 선생님께서 대구가톨릭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셨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 망설임없이 가장 먼저 이 학교에 원서를 넣었고, 합격 문자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때의 떨림과 감정은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데 저는 누구보다 먼저 중학교 역사 선생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선생님, 저 선생님 후배가 되었습니다!"라고 말이죠.  선생님께서는 "후배님, 대가대 역교과는 다른 과랑은 차원이 다르니 프라이드를 가지도록!" 이라며 진심이 가득 담긴 축하와 응원을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저와 대구가톨릭대학교 역사교육과와의 인연은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대학 생활, 그리고 진통과 성장

 많은 열정과 의욕을 가지고 입학한 저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만 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저는 진통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역사를 배우는 전공 특성상 한국사 뿐만 아니라 동,서양사에 대한 시대사를 모두 아우르는 교과목에서 부터 역사 교과를 가르치는 방법에 대해 배우는 역사 교과 교육론, 그리고 교사 양성 과정에서 꼭 배워야 하는 교직 과목까지 공부해야했으므로, 처음에는 많이 어렵기도 하고 수업이 두렵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가 과연 교사가 되고 싶은 걸까'라던가 '교사'로서의 역할과 '역사 교사'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을지와 같이 저의 능력에 대해 스스로 되묻기를 반복했습니다. 이렇게 몇번이고 저 자신에게 물어본 끝에 저는 '하고 싶다. 할 수 있다.' 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중학교 역사 선생님께 받았던 감사함을 제가 학생에게 다시 나눠주고 싶었고, 힘들때마다 선생님께서 해주신 조언들이 저에겐 큰 위로가 되었기 때문에 저 또한 학생들의 성장을 잘 조력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저의 선생님 뿐만 아니라 저희 학과의 교수님들의 응원 또한 많은 힘이 되었는데, 제가 힘들고 지칠때 "다들 처음은 어려워 하지만, 너라면 잘 이겨낼 수 있다. 지금도 잘하고 있으니 자신감을 가져" 라는 교수님의 따뜻한 응원들이 저에게는 큰 힘이 되어 남아있습니다. 

 이렇게 저는 여러 사람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대학교에서 진통을 이겨낼 수 있었고, 다시금 일어섰습니다. 그 결과 학교에서 좋은 성적과 교사가 되기위해 나아가는 과정에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지금의 제가 있도록 도와주신 중학교 역사 선생님을 비롯해 대학교 교수님들과의 관계가 저에게는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저 또한 후배들과 후배가 될 사람들에게 지친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인생에서 위기가 찾아왔을 때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지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저는 교사가 되기위해, 여러분들은 각자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함께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