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 본교 중앙도서관 고문헌실 견학과 고문헌의 보존처리 실습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 동아리 모임에서는 손상된 고서의 보존처리를 위해 선장을 엮는 방법을 익히고, 고서 실물의 오침안정법(오침안정법)을 진행하였습니다.
총 세 번의 과정을 거쳐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A4용지에 펀치로 구멍을 뚫어 털실과 대바늘을 사용하여 엮는 초보적 방법이었고, 두 번째에는 종이에 송곳으로 5개의 구멍을 뚫어 나일론 실과 얇은 바늘로 꿰매는 방법을 진행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교수님이 소장하고 계신 고서를 대상으로 묶여있는 실을 풀고, 원본의 실과 쇠바늘을 이용하여 다시 묶는 방법을 진행하였습니다.
처음 배우는 학우들이 있었기에 이전에 배웠던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오침안정법을 가르쳐주는 방식으로 실습하였는습니다. 중간에 막히는 경우에는 잘 하는 학우들이나 교수님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였습니다. 연습을 거듭할수록 솜씨가 좋아지는 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으며, 마지막 고서 실물을 대상으로 할 때에는 거의 완벽하게 선장본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