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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라치] 2024.10.31~11.01 일본 후쿠오카 지역 도서관 견학

날짜 :
2024-11-08
조회수 :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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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31일(목)~11월 1일(금)의 일정으로 작년에 이어 이번 해에도 도파라치는 일본 후쿠오카 지역에서 해외 도서관 탐방을 진행했습니다. 1일 차에는 현지 도착 후 숙소 체크인, 2일 차에 도서관 두 곳을 둘러보았습니다. 견학 당일에 궂은 날씨가 지속되었음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신 회원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첫 번째로는 후쿠오카 시립 종합도서관을 방문하여 자율견학을 진행했습니다. 자료실에서의 촬영이 금지된 곳이어서 아쉽게도 내부 사진은 공유하기 힘들지만, 시립 공공도서관임에도 학과 차원에서 방문했었던 국회 부산도서관과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는 도서관이었습니다. 향토 자료 및 행정자료의 배가가 섬세하게 되어 있어 지역의 특성을 도서관 측에서 잘 이해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어린이 도서관 구역에서는 '세계의 그림책' 북큐레이션 코너에서 한국의 그림책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VHS나 CD 자료도 이용자가 케이스를 직접 보고 고를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로 비치해 두었으며 레퍼런스 서비스(참고 봉사, 이용자 서비스) 용 데스크가 이곳저곳에 있어 해당 서비스를 이용자가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세이난가쿠인 대학도서관에서 안내해 주시는 직원분과 함께 7층에서부터 밑으로 내려가는 순서로 도서관 투어형 견학을 진행했습니다.

이 대학도서관은 총 지상 7층의 규모로, 가장 위인 7층에 보존서고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도서관의 터 자체가 예전에는 물이 있었던 곳이었고, 그로 인해 지하로 서고 공간을 만들기에는 땅이 튼튼하지 못해 이런 구조를 취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견학용으로 개방된 보존서고 공간 덕분에 회원들이 내부에 직접 들어가 기계식의 자동서고 운용 현장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7층을 제외하고 전 층이 자료실과 열람실의 역할을 하지만, 대신에 1~3층은 액티브 존/4~6층은 사일런트 존으로 구분 지어 고층일수록 조용하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 저층일수록 편하게 대화하며 휴식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학습 지원 면에서는 학생 선배들이 근무하는 러닝 서포트 데스크를 두어 필요한 정보를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는 환경이었고, 학생들의 과제용 회의나 발표 시연에 도움을 주는 10개의 그룹 학습실 및 프레젠테이션 공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자료의 경우 개방된 보존서고에 자주 이용되는 형태인 전동 서가를 자료실 공간에 두어 논집이나 대형 책도 이용되기 쉽게 배치한 것이 놀라웠고, 국제기구(UN) 자료실이나 SDGs(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 코너도 마련하여 이용자들에게 해당 자료의 이용도 권장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해외의 공공도서관과 대학도서관을 견학하는 흔치 않은 기회였기에 그만큼 풍성하고 값진 활동이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도파라치는 동아리를 통해 도서관인의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