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목적지는 안동 도산서원이었습니다 :)
문헌정보학과의 시선으로 전통 지식과 기록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느낄 수 있었고, 목판인출체험도 해보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어요 ^^
도산서원은 퇴계 이황 선생이 강학하던 도산서당과, 그 뜻을 기리기 위해 후학들이 세운 서원과 사당으로 이루어진 곳으로, 조선 성리학의 중심지답게 간결하고 검소한 건축이 인상 깊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한국국학진흥원에 다녀왔습니다 :)
도산서당에 있던 원판도 직접 볼 수 있었고, ‘어화동동’이라는 정기 전시도 함께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
한국국학진흥원은 우리 전통 기록유산을 수집·보존·연구하는 기관으로, 다양한 고문헌을 직접 보고 배우며 기록문화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장소는 월영교였습니다 :)
조선시대 여인 ‘원이 어머니’가 요절한 남편에게 전한 애틋한 편지를 바탕으로 조성된 테마 공간에서, 그 깊은 정성과 기록의 소중함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잔잔한 물가 풍경과 어우러진 다리와 정자가 특히 인상 깊었어요 ^^
짧은 하루 동안 세 곳을 둘러보았지만, 전통 지식과 기록문화의 깊이를 체험하기에는 너무나 아쉬운 시간이었습니다. 문헌정보학과의 관점에서 현장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견학이었으며, 하루로는 부족할 만큼 더 알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시간이었습니다 ^^